[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삼성전자가 서울과 대전, 광주, 구미 등 전국 4곳에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amsung SW Academy For Youth, SSAFY)'를 10일 개소하고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22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하고 소프트웨어 적성 진단과 인터뷰를 거쳐 1기 교육생 50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10일 입학식을 갖고 향후 1년 간 교육에 들어갔다.

해당 교육은 지난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향후 5년간 1만명의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은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며 소프트웨어 교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교육 전문기업 멀티캠퍼스가 위탁·운영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목적으로 1, 2학기로 나눠 총 12개월 간 진행된다. 교육은 전액 무상으로 진행된다.

1학기는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언어 등 기초를 쌓기 위한 몰입형 코딩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2학기는 실전형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기 교육생 500명은 내년 5월 홈페이지에서 모집을 시작, 6월 중 선발할 계획이다.

각 학기가 종료된 후 한 달은 개인별 수준과 적성에 맞는 진로 코칭, 취업특강, 채용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잡 페어(Job Fair)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교육기간 중에 월 100만원의 교육 지원비를 지원하며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실습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