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노르딕세미컨덕터가 13일 코보(Qorvo)와 협력으로 공동 개발한 nRF91 시리즈 셀룰러 IoT 모듈의 첫 번째 제품인 'nRF9160 시스템인패키지(SiP)'를 출시했다.
nRF9160은 3GPP LTE 사양과 글로벌 셀룰러 네트워크 상호 운용성 관련 품질마크인 GCF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회사 측은 이와 별도로 요구되는 FCC/CE 규정에 대한 인증도 획득하면서 전세계 셀룰러 네트워크/IoT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기반환경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nRF9160 SiP를 활용한 주요 애플리케이션 분야는 자산 모니터링·추적, 유틸리티 계량, 산업용 커넥티비티, 예측유지보수, 스마트시티·인프라, 스마트농업·의료 등 다양하다.
크기가 10 x 16 x 1mm에 불과해 소형 웨어러블 단말과 헬스케어 제품에도 적용 가능하며 외장배터리와 SIM, 안테나로 IoT 애플리케이션-셀룰러 간 연결을 통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노르딕은 코보와 협력을 바탕으로 통합 칩에 유사한 SiP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nRF9160 SiP는 코보의 최신 RF 프론트-엔드와 첨단 패키징·마이크로실드(MicroShield) 기술을 활용해 고성능-저전력 소모를 지원하며 노르딕의 다중 모드 LTE-M/NB-IoT 모뎀과 SAW-less 트랜시버, 코보의 맞춤형 RF 프론트-엔드 솔루션이 통합된 단일 SiP 솔루션이라는 점이 회사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ARM Cortex M-33 CPU를 탑재하고 1MB 플래시메모리, 256kB RAM의 내장메모리가 지원된다. 인터넷 레벨의 암호화·애플리케이션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ARM의 트러스트존(TrustZone)과 크립토셀(CryptoCell) 보안 기능도 최초로 탑재됐다.
통합 GPS 기능도 지원한다. GPS와 셀룰러 데이터를 통합해 분리된 기술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정확한 위치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페데르 랑드(Peder Rand) 노르딕세미컨덕터 셀룰러 IoT 제품 매니저는 “노르딕은 설계자들에게 불필요한 기술적 복잡성을 모두 제거함으로써 블루투스 애플리케이션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사전 인증된 LTE-M/NB-IoT nRF9160 SiP 모듈은 경쟁 솔루션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방식을 채택, 개발자들에게 큰 이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RF9160 SiP는 현재 개발키트, 샘플, LTE-M 펌웨어 및 클라우드 연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예제를 포함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모두 공급 중이다. 클라우드 기반 디바이스 관리 툴 '클라우드용 nRF Connect(nRF Connect for Cloud)', PC 기반 툴 '데스크톱용 nRF Connect(nRF Connect for Desktop)'도 제공되고 있으며 세거 임베디드 스튜디오(Segger Embedded Studio)를 지원한다.
NB-IoT/GPS 기능은 현재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해당 기능은 내년 1분기 중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