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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지멘스PLM소프트웨어가 전기시스템·와이어하네스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 '콤사 컴퓨터 소프트웨어(COMSA)를 인수했다. 인수작업은 지난 12월3일 완료됐으며 인수조건 및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독일 뮌헨에 소재한 콤사의 엘도라도(LDorado) 제품군은 독일 차량용 하네스 설계와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콤사 제품군과 기술팀 모두 지멘스PLM소프트웨어의 멘토(Mentor) 사업부로 편입된다.

지멘스가 인수한 멘토그래픽스(Mentor Graphics)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캐피털(Capital) 소프트웨어는 전기/전자 아키텍처 개발부터 전기시스템 설계·서비스, 와이어하네스 설계·제조 등 다양한 부문에 적용되고 있다. 콤사 인수를 통해 하네스 엔지니어링 설계 데이터 해석 기술도 포함하게 됐다.

비숍앤어소시에이트(Bishop and Associates)에 따르면 2017년 전세계 케이블 어셈블리(cable assembly) 시장 규모는 1550억 달러다. 이 중 30%가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나온다. 와이어하네스는 차량 제조 시 엔진, 섀시 다음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부품이다.

토니 해멀건(Tony Hemmelgarn) 지멘스PLM소프트웨어 사장겸 CEO는 “콤사 인수는 자동차 산업용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 해온 지멘스 행보의 일환이다. 지멘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기 및 자율주행차 개발 수요를 충족하는데 필요한 전기시스템과 하네스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틴 오브라이언(Martin O'Brien) 멘토 통합 전기시스템 수석부사장은 “캐피털과 엘도라도 기술을 지멘스가 가진 인접 설계 영역 및 공장 자동화 전문성과 통합하면 고객이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이는데 한층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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