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SK텔레콤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승우 교수가 창립한 토르드라이브(ThorDrive)와 국내 5G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9일(현지시각) 'CES 2019' 현장에서 토르드라이브와 자율주행 사업 개발 및 기술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서울 도심 혼잡지역 대상 자율주행 셔틀 차량 구축 ▲도서 산간 지역의 교통 약자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 택시 공급 ▲물류·배송 기업과 연계한 '라스트 마일(Last Mile)' 자율주행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SK텔레콤 이종호 모빌리티사업유닛장, 장유성 AI/모빌리티사업단장, 토르드라이브 서승우 창립자, 계동경 대표가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5G 기반 V2x, HD맵 업데이트, 차량종합관리서비스(FMS)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토르드라이브는 자율주행 기술·소프트웨어 개발, 무인자율주행 솔루션 고도화, 자율주행차량 공급·개조 부문을 담당하기로 했다.

토르드라이브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승우 교수가 창립한 스타트업으로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이 만든 자율주행차 '스누버'는 여의도를 비롯해 복잡한 서울 도심을 3년 간 6만km 이상 무사고로 주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2018년 11월 미국의 글로벌 건축자재 유통기업인 에이스 하드웨어(Ace Hardware)와 자율주행 택배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자율주행 분야를 선도하려면 토르드라이브 같은 전문가 집단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모빌리티 분야에 전문적 역량을 가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