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매스웍스가 엔지니어링 툴 '매트랩(MATLAB)'과 '시뮬링크(Simulink)'에 항공우주설계를 위한 새로운 비행 분석·시각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릴리스 2018b(R2018b)의 에어로스페이스 블록셋(Aerospace Blockset)에는 항공우주 비행체의 비행 품질을 분석하는 비행 제어 분석 툴이 추가됐다. 툴박스(Aerospace Toolbox)에는 조종실 비행 계측 장비를 포함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사용자 지정해 항공 우주 비행체의 운동과 동작을 시각화하고 분석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비행체 설계·개발의 초기 단계부터 비행 프로토타입 개발까지 연속적인 워크플로우를 사용해 설계와 테스트 간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툴이 업데이트된 점이 특징이다.

항공우주 설계 시에는 MIL-F-8785C/DO-178 B/DO-178 C 등의 표준 준수를 위해 엄격한 설계·규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이를 위해 시뮬링크와 DO자격키트(Qualification Kit)가 사용되고 있다.

그간 엔지니어들은 기존에는 비행 시각화·분석을 위해 자체 개발 툴이나 서드파티 툴을 사용해왔으나 이번 업데이트로 시뮬링크 환경에서 직접 비행 시뮬레이션, 시각화·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에어로스페이스 블록셋은 항공우주비행체 역학의 모델링, 시뮬레이션·분석 툴이다. R2018b에는 항공우주비행체의 동적 반응에 대한 고급 분석을 수행하는 비행 제어 분석 툴이 새롭게 추가됐다.

툴에는 시작을 위한 템플릿과 시뮬링크에서 모델링한 기체의 비행 품질을 계산하고 분석하는 함수도 제공된다.

에어로스페이스 툴박스는 참조 표준과 모델을 사용해 항공 우주 비행체의 동작을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툴을 제공한다. R2018b에는 표준 조종실 계측 장비와 같이 데이터를 표시하는 게이지가 추가됐다.

폴 버나드(Paul Barnard) 매스웍스 설계 자동화 제품 부문 마케팅 이사는 “규정이 엄격한 항공우주 산업에서는 모델링, 시뮬레이션, 분석 및 시각화 기능이 중요하다. 이것이 엔지니어들이 설계 환경으로서 시뮬링크를 가장 선호하는 이유”라며 “이번 업데이트로 개발 기한을 준수하면서 정확성과 표준 준수,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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