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동훈 NHN엔터테인먼트 이사, 백도민 NHN엔터테인먼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O)가 간담회 현장에서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NHN엔터테인먼트]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TOAST)'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하고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을 선언했다.

사측은 22일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열린 사업전략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TOAST'의 브랜드 슬로건 'Cloud-Ready, TOAST'과 함께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클라우드 사업을 총괄하는 백도민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O)는 “우리는 TOAST의 독자적인 클라우드 원스탑 통합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수년간 다양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다”며 TOAST의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강조했다.

사측은 현재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된 친환경 도심형 데이터센터 'TCC(TOAST Cloud Center)'와 보안관제 컨설팅 기업 '파이오링크', DB보안 영역의 '피앤피시큐어', 웹호스팅 기업 'NHN고도' 등의 자회사의 기술·영업역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인 TOAST는 2015년 대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게임·쇼핑·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2018년 12월 기준 약 500여 기업 고객사를 확보, 프로젝트 기준으로는 약 3만여개에 달하면서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상태다.

2019년 사업 전략 발표에 나선 클라우드 사업부 김동훈 이사는 “올해 TOAST는 금융과 쇼핑 분야를 발판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며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본,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진출 계획도 밝혔다. 올해에는 일본(2월)과 북미(5월)지역에 TOAST의 글로벌 리전이 구축될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은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로컬 서비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한국 기업의 해외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제공을 충족하기 위해 해외 리전을 설립하는 것과는 달리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동일한 직접 진출 형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시장의 경우 ▲게임사 대상의 'Hangame MIX' ▲커머스 솔루션 'NCP(NHN Commerce Platform)'와 같은 분야별 특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로컬시장 진출을 타진 중이다.

TOAST는 기존 온프레미스 고객의 부담을 고려해 점진적 클라우드 전환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금융·공공 분야 등 자체 구축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다수의 클라우드 사업자를 선택하는 멀티 클라우드 모두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김동훈 이사는 “서비스 장애나 보안 이슈가 민감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경험이 곧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TOAST가 페이코(금융), 고도몰(쇼핑), 한게임(게임) 등 다양한 IT 서비스 경험을 통해 검증된 만큼 금융과 쇼핑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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