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의 모든 휴게공간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가가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던 고속도로 졸음쉼터와 주차장휴게소 248개소에 공공 와이파이 설비 구축을 2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한국도로공사와 국내 이동통신3사 간 협약체결을 근간으로 추진됐으며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100Mbps 속도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간 휴게소, 수도권 버스정류장, 환승주차장(EX-허브) 등 224개소 휴게시설에만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구축된 상태였다.

이번 서비스 시작으로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내 모든 휴게공간(졸음쉼터, 휴게소, 주차장휴게소, 수도권 버스정류장 및 환승정류장)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게 됐다.

호남고속도로 삼기 졸음쉼터(전남 곡성군 삼기면) 공공 와이파이 설치 모습 [국토부 자료]

국토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공간 와이파이 사용에 따른 국민 통신비 절감 환산가치는 2018년 연 146억원에 이른다. 올해 모든 고속도로 휴게공간에 와이파이 서비스 확대 시 국민 통신비 절감 및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도로국 백승근 국장은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신설 휴게소 및 졸음쉼터에 공공 와이파이를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하면서 고속도로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라며 “관계기관 등과 협업해 고객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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