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KT가 5G 백본망에 전국 주요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메시(Mesh) 구조를 적용 완료했다고 밝혔다.

5G의 요구사항에 맞춰 대용량 트래픽을 초저지연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무선망에서의 지연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국 지역간 트래픽 전달 시 발생하는 백본망에서의 지연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사측은 백본망에서의 지연을 최소화해 고품질·초저지연 5G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국내 최초로 5G 백본망에 메시(Mesh) 구조를 적용하고 지역 간 트래픽 전송 지연을 대폭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그간 LTE를 포함한 기존 유무선 통신의 백본망에는 트래픽 처리 구조 상 지역 간 직접 연결 경로가 없어 지역 간 트래픽 처리 시 반드시 수도권 센터를 경유했다. 고품질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기존 LTE와 차별화된 백본망 구축이 필요한 상태다.

KT가 5G 백본망에 적용한 메시(Mesh) 구조는 전국 주요 지역센터 간 직접 연결하는 그물형 구조을 말한다. 메시(Mesh) 구조를 적용하게 되면 전국의 주요 지역센터 간 직접 연결 경로가 생성되면서 지역 간 트래픽 전달 시 수도권 센터를 경유하지 전송 지연을 감소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부산과 광주 간 트래픽 처리 시 수도권을 경유하는 구조의 기존 백본망에서는 약 16ms 전송지연이 발생했지만 메시 구조의 5G 백본망에서는 6ms의 전송지연으로 최대 63%까지 지연시간이 줄어든다.

또 지역센터 간 연결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특정 구간 장애 발생 시에도 다양한 대체 경로 확보가 가능해진다. KT는 향후 5G 메시(Mesh) 백본망을 기반으로 5G의 초저지연 특성을 극대화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5G 시대에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초저지연 통신서비스를 더욱 더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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