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을 바꿔 놓은 비즈니스 세계에 등장한 획기적인 기술로는 이동성, 감지 & 분석, 사물인터넷(IoT)과 IoT 엣지, 그리고 클라우드가 있다.

클라우드는 오늘날 산업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넷플릭스(Netflix) 비즈니스 모델과 같이 삶을 변화시키는 디지털 서비스로 이어졌다.

아울러 다수의 기업들이 엔터프라이즈 IT 애플리케이션을 확장성이 뛰어난 컴퓨팅 성능, 경제적인 비용의 데이터 스토리지, 높은 데이터 액세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열풍의 원동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1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는 빅 브레인(big brain), 클라우드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AI 모델을 구축하고, 테스트하고,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려면 클라우드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나 비즈니스 관점에서 봤을 때 클라우드에 모든 것을 저장하는 것이 괜찮을까? 오일 & 가스, 석유화학, 원자력발전, 의료(헬스케어) 시스템과 같은 주요한 시설의 환경을 고려한다면 그 대답은 아마 “아니오”일 것이다.

“모든 빅 브레인은 빠르고 분명하고 주체적인 강력한 반사신경으로 보완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IoT 엣지이다.”

IoT 엣지는 반사작용처럼 빠른 의사 결정이 필요한 경우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데이터 소스에 가깝게 위치해 빠른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엣지 장치는 휴대용 소형 장치에서부터 엣지 게이트웨이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다양하다.

심지어 자율주행자동차도 정교한 대형 IoT 엣지 장치가 될 수 있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즉각적인 반사작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차량 플랫폼의 핵심 브레인은 클라우드에 위치하지 않는다. 모든 엣지 장치는 실시간 로컬 정보를 활용해 효율성과 유연성,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에 대해서 모니터링 및 제어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권지웅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본부장

IoT 엣지의 목표는 엣지의 구성 요소와 클라우드의 구성 요소 간의 올바른 균형을 찾는 것이다. IoT는 연속적인 정보 순환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엣지에 있는 장치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하거나, 정제된 데이터의 고급 분석을 위해 클라우드로 전달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IoT 엣지 전략의 핵심은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정리할 수 있다.

-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소스에 가까운 데이터를 사용하여 빠르게 결정을 내리는 능력
- 엣지에서 원시데이터를 처리하고 가치를 지닌 데이터만을 클라우드에 전송함으로써 데이터 흐름을 최적화하는 기술
- 클라우드/네트워크가 불안정한 경우 오프라인으로 데이터 분석에 액세스할 수 있는 기능
- 다양한 장치를 원격으로 안전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고, 중앙에서 관리하는 방식보다 안전한 수명주기관리

가트너(Gartner)는 2022년 무렵에는 데이터의 75%가 엣지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엣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될 것이며, 아울러 기업들은 IoT 엣지를 통해 다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글 : 권지웅 / 시큐어파워(Secure Power) 사업본부장 / 슈나이더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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