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서비스 연계한 스마트오피스 솔루션 앞세워 관련시장 공략 강화

SK브로드밴드가 6일 국내 토종기술로 구현된 클라우드PC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사진=SK브로드밴드]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SK브로드밴드가 클라우드PC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외산 솔루션 대비 두 배 빠른 점, 서버당 가입자 수용량도 두 배 이상 높은 점을 앞세워 관련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PC 서비스는 다수의 컴퓨팅 자원(CPU, Memory, SW)을 가상화 기반의 중앙 클라우드 서버에 구현시켜 개인화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시간·장소제약 없이 부여받은 계정으로 다양한 유무선 단말에서 개인PC 환경에 접근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SK브로드밴드는 2016년부터 SK텔레콤의의 R&D 기술과 오픈스택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PC 핵심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사측은 기술 수준도 고도화되면서 외산업체에 지불해야 할 라이센스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프라 영역에서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시켜 최대 3만대의 PC까지 수용 가능한 확장성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고도화된 네트워크 인프라와 자체 IDC를 보유하고 있어 이미 확보하고 있는 B2B/B2C 고객을 대상으로 5G 서비스와의 연계성을 강화,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5G 연계한 스마트오피스 시장 진출, B2B/B2C 연계상품 제공
국내 클라우드PC 서비스 시장은 2023년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공기관, 금융기관 망분리 의무화가 법제화되면서 스마트오피스, 기업보안, 콜센터 부문에서 수요가 확대 중이다.

사측은 관련 시장 진출에 앞서 출시 전부터 교육부와 협력해 지난 2017년 초등학교 SW교육장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실 사용자 환경에서 서비스 안정성도 검증한 상태다.

클라우드PC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3개 공공기관, 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특히 클라우드PC가 스마트오피스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 만큼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정 내 셋톱박스에도 관련 기술을 적용시켜 B2B/B2C 통합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 고영호 성장트라이브장은 “국내 클라우드PC 시장은 경쟁력 있는 자체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외산 솔루션 의존도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서비스 상용화로 국산 기술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의 디지털혁신(DT)의 핵심 요소인 클라우드PC 서비스 출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 혁신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K클라우드(K-Cloud) 활성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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