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공유전기자전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는 성남시와 인천 연수구에서 총 1천여대로 진행된다.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마이크로 모빌리티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인천시 연수구, 경기도 성남시와 손잡고 단거리 이동을 위한 '카카오T 바이크'의 시범서비스를 6일 시작했다.

카카오T 바이크는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삼천리자전거, 알톤스포츠가 제작한 24인치와 20인치 크기의 전기자전거로 구성된다. 페달을 밟으면 모터가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시범서비스는 성남시(600대)와 인천 연수구(400대)에서 총 1천여대로 진행되며 별도 거치대가 없어 대여와 반납이 자유롭게 운영된다.

사측은 올해 하반기 정식출시에 맞춰 서비스 지역을 확대를 모색하며 타 지자체와 협의중이며 전기자전거를 3천대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용방법은 카카오T 앱에서 자전거 위치를 확인하고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나 일련번호로 인증한 뒤 목적지까지 이동하면 된다. 이용시간에 제한은 없으며 이용 후 잠금장치를 잠그면 자전거 이용이 종료되고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된다.

요금은 최초 15분간 1천원이며 이후 5분에 500원씩 추가된다. 보증금 1만원을 선지불 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카카오모빌리티, 삼천리자전거 공유자전거 사업 협약식 모습 [ITBizNews DB]

사측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기자전거 관리, 긴급 수리, 재배치 등을 전담하는 운영팀을 지역별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인력 구성도 마친 상태다.

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는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짐에 따라 이동 수단에 대한 요구가 세분화되는 추세”라며 “카카오 T 바이크는 기존의 교통수단이 미치지 못하는 단거리 이동을 보완해, 실질적인 개인맞춤형 이동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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