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월 양산에 들어간 1TB eUFS 2.1 메모리 [참고사진, ITBizNews DB]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메모리반도체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올해 전세계 팹 장비 투자액이 전년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세계 팹 전망 보고서(SEMI's World Fab Forecast report)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팹 장비 투자액은 530억달러로 작년비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년 간 메모리 분야가 반도체 장비 전체 투자액의 55%를 점유했으나 2019년에는 45%로 하락한 뒤 2020 년에는 55%의 점유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는 팹 장비 투자액은 전년비 27% 오른 670억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는 전체 팹 장비 투자액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메모리 시장 변수는 전체 팹 장비 투자액의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전세계 팹 장비 투자액 규모 [SEMI 자료인용]

지난해 하반기에 D램과 낸드(3D낸드)의 수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메모리 분야 장비 투자액이 14%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메모리 분야의 장비 투자액은 전년 하반기에 비해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나 하반기에는 35% 반등하면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팹 장비 투자액에서 파운드리는 메모리 다음으로 큰 점유율을 갖고 있는 분야로 지난 2년 동안 연평균 점유율은 25~30%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2019~2020년에 평균 점유율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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