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국립연구소 추진 ‘오로라 프로젝트’ 합류 발표

(왼쪽부터) 릭 페리 미국 에너지부 장관, 로버트 밥 스완 인텔 CEO [source=intel newsroom]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인텔이 18일(미국시간)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산하의 아르곤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가 추진하는 '오로라(Aurora)' 프로젝트에 엑사플롭(exaFLOP)급 슈퍼컴퓨터(HP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을 목표로 5억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오로라 프로젝트에는 인텔과 크레이(Cray)가 참여한다. 시카고 소재의 아르곤국립연구소는 대다수 과학 분야에서 기초·응용과학연구를 수행하는 미국 최초의 국가연구기관이다.

오로라는 차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Xe 컴퓨트 아키텍처, 차세대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와 인텔 One API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200개 이상의 캐비닛(cabinet), 슬링샷TM(SlingshotTM) 확장형 인터커넥트 기술과 전용 소프트웨어 스택을 포함하는 크레이의 차세대 슈퍼컴퓨터 시스템인 코드명 '샤스타(Shasta)'가 사용될 예정이다.

HPC/AI 기술이 접목되며 초당 100경회 연산이 가능한 엑사플롭급 연산능력이 가능한 오로라 시스템이 구축되면 우주 시뮬레이션 개발과 신약 개발을 위한 과학적 접근법, 효율적인 유기태양전지 개발을 위한 소재 개발과 같은 획기적인 연구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로라(Aurora) 슈퍼컴퓨터

로버트 스완(Robert Swan) 인텔 CEO는 “AI와 HPC의 융합은 전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중요한 촉매제”라고 말했다. 피터 운가로(Peter Ungaro) 크레이 회장겸 CEO도 “샤스타가 극한의 성능, 새로운 데이터 중심의 워크로드와 이기종컴퓨팅을 특징으로 하는 미래 엑사급 슈퍼컴퓨터의 토대가 된다는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폴 컨스(Paul Kearns) 아르곤국립연구소 디렉터는 “HPC와 AI를 결합하면서 차세대 AI를 위해 구축되는 아르곤의 오로라 시스템은 극한의 기후변화예측 능력을 개선하고 의학분야에서 암치료 개선 연구를 진행하거나 인간 뇌 매핑, 신물질 개발과 같은 우리생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적 연구를 가속화하는 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릭 페리(Rick Perry)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오로라 시스템과 차세대 엑사급 슈퍼컴퓨터는 암 연구, 기후 모델링과 퇴역 군인의 치료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 HPC/AI 기술이 접목되면서 향후 우리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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