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위치네트웍스와 파트너십 발표, 올해 2분기 빅스위치 OEM 사업 본격화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델EMC가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달 정식 개소하는 '델EMC SDN·SDDC 데모센터'를 소개하고 국내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비즈니스 시장 공략을 위한 오픈 네트워킹 전략을 공개했다.

글로벌 SDN 전문기업 '빅스위치네트웍스(Big Switch Networks)'와의 OEM 파트너십을 발표, 네트워킹 비즈니스 강화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델EMC는 이번 데모센터 론칭과 빅스위치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오픈 네트워킹 기반의 모던 데이터센터 확산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왼쪽부터) 윤석로 델EMC 한국 네트워킹 사업부 총괄상무, 샹카르 수브라마니안 델EMC 아태지영 네트워킹 사업부 총괄 GM, 마리오 베키오 빅스위치네트웍스 아태지역 총괄사장, 손성철 빅스위치네트웍스 한국지사장, 이재석 셀파인네트웍스 기술 총괄상무

마리오 베키오 빅스위치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SDN과 오픈 네트워킹은 클라우드 시대에 보다 효율적으로 기업의 인프라를 운영하고, 비즈니스 변화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필수 관문”이라며 “빅스위치와 델EMC의 협력을 통해 많은 한국기업들의 모던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OS10, 빅스위치, NSX의 3각축으로 구성된 전략을 바탕으로 기존의 포트폴리오에서 발전해 다양한 고객 요구사항을 수렴하는 네트워킹 비전도 공개됐다.

3개 핵심 전략은 델EMC의 네트워킹 OS솔루션인 OS10이 제공하는 스마트 패브릭 서비스와 빅스위치가 제공하는 BCF 컨트롤러 솔루션, VM웨어의 오버레이 NSX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으로 기반으로 언더레이(underlay)와 오버레이(overlay) 계층을 모두 지원하면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구성 요소를 분리해 각 구성요소를 독립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담고 있다.

델EMC SDN·SDDC 데모센터는 SDN과 SDDC를 도입하려는 국내 기업을 위한 원스톱 센터다. 이달 개소 시점을 시작으로 테스트와 개념검증(POC)을 지원할 예정이다. 데모센터는 델EMC의 파트너사이자 네트워크 전문기업인 '셀파인네트웍스'의 가산동 사옥에 마련될 예정이며 델EMC와 셀파인네트웍스가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센터에는 S6010-ON, S4048-ON 스위치를 포함한 네트워킹 장비와 델EMC의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솔루션인 V엑스레일(VxRail), VM웨어 NSX 솔루션을 활용해 테스트와 POC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샹카르 수브라마니안 델EMC 아태지역 네트워킹 사업부 총괄

샹카르 수브라마니안 델EMC 아태지역 네트워킹 사업부 총괄 GM은 “델EMC는 특정 벤더나 OS에 종속되지 않는 유연한 오픈 네트워킹 전략으로 기업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데모센터 오픈으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기업에게 SDN과 SDDC를 도입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델EMC는 빅스위치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빅스위치 제품군에 대한 OEM 비즈니스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기업의 인프라 요건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 및 테스트하고 구축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윤석로 델EMC 네트워킹 솔루션 총괄상무는 “지난 5년간 오픈 네트워킹 기반의 SDN 비즈니스에서 얻은 노하우와 생태계를 통해서 완성된 형태의 검증된 SDN/SDDC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셀파인네트웍스와 데모센터를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 것은 국내 파트너사가 유지보수 단계는 물론 기술영업, 솔루션 구현단계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는 첫 단계로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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