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ARM이 오사키전기의 자회사인 'EDMI'와 스마트 유틸리티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 3월27일 ARM의 펠리언(Pelion)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미터 개발 및 배치, 연결·관리하는 에너지 유틸리티 플랫폼 구축 협력을 골자로 하는 협약에 합의했다.

저전력 IoT 기술·서비스 확대로 전세계 스마트 유틸리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허나 관련 서비스 사업자들은 디바이스 유형의 다양성과 광범위한 연결 프로토콜, 보안문제와 같은 이유로 IoT 배포 및 확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틸리티 솔루션 제공사는 스마트미터와 AMI에 업그레이드된 보안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솔루션 수명주기 전반에 걸친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서로 연동되지 않는 타 솔루션 보다 배포하기 쉽고 안전한 엔드투엔드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양사는 커넥티드 스마트미터와 AMI 솔루션을 빠르게 배포, 간소화하는 통합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DMI는 자사의 스마트미터에 ARM과의 협업을 통해 펠리언 IoT 플랫폼과 PSA 인증을 획득한 엠베드(Mbed)OS를 통합할 예정이다.

펠리언 디바이스 매니지먼트(Pelion Device Management)와 펠리언 커넥티비티 매니지먼트(Pelion Connectivity Management)는 유틸리티, AMI 사업자가 전기·가스·수도 계량기를 포함하는 다양한 IoT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는 보안환경을 제공한다. 무선업데이트(OTA)는 물론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LTE, Wi-SUN 등 다양한 프로토콜에 대응하면서 클라우드/온프레미스 환경 모두 지원한다.

엣지에서 AI와 분석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 관리 기능인 펠리언 디바이스 매니지먼트 엣지(Pelion Device Management Edge)도 포함돼 있다.

히마 무카말라 ARM IoT 클라우드서비스 부사장은 “유틸리티 산업계에서 새로운 기회시장으로 주목받는 스마트미터 서비스의 핵심은 보안, IoT 배포 및 확장성”이라며 “ARM은 EDMI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펠리언 플랫폼, 엠베드OS를 기반으로 새로운 엔드투엔드 스마트미터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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