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5일 연구원 7동 대강당에서 창립 43주년 기념식을 열고 올해의 기술대상과 연구자상, 신입직원상을 수여하며 연구 성과를 격려했다.
올해의 ETRI 기술대상에는 초연결통신연구소의 '촉각인터넷 기술(틱톡:TIC-TOC)'이 선정됐다. 연구책임자는 네트워크연구본부 정환석 박사다.
틱톡은 기존 인터넷 통신망에 추가적인 광섬유 설치 없이 장비 개선만으로 인터넷 용량을 10배 키우고 지연시간은 1/10배로 감소시키는 기술로 대용량 서비스, 초저지연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기술이다.
올해의 연구자상에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주도한 민경욱 박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민경욱 박사는 자율주행을 위한 핵심원천 기술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민 박사는 라이다(Lidar) 기반 장애물 인식, 자율주행 전략 수립 기술, 인공지능(AI) 기반의 타 차량 움직임 예측 기술을 개발한 바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된 7건의 국내외 논문, 9건의 국내외 특허와 3개 업체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우수한 연구성과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편의에 이바지한 연구원에게 수여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에는 방송·미디어연구소 테라미디어연구그룹 서정일 그룹장과 SW·콘텐츠연구소 고신뢰CPS연구그룹 김태호 박사에게 돌아갔다.
ETRI 김명준 원장은 “4차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바라볼 때 연구원의 어깨가 무겁다. 국민 곁에서 당면한 사회적 현안과 안전, 편의를 위해 연구하며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