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실감미디어·빅데이터 등 국제연구·실증 기반 확보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8일 미래네트워크선도시험망(KOREN)의 국제회선을 10G에서 100G 환경으로 변경·추진한다고 밝혔다. KOREN은 국내 산학연이 미래 네트워크 선도 기술·장비를 연구·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험망이다.

회선 변경은 이달부터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된 5G 망과 초실감형 증강/가상현실(AR/VR), 빅데이터와 같은 고대역폭 연구를 진행하는 기관이 증가하면서 회선망 고도화의 필요성이 높아진 것이 이유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국제 100Gbps 회선을 통해 각 이용 기관의 연구 활동간 트래픽 손실이 없도록 지원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태지역 국제 연구망의 100Gbps 구성은 완료된 상태다. 2017년 10월 일본은 일본-홍콩-싱가폴 100Gbps 구축돼 미국-일본-홍콩-싱가폴 구간이 100Gbps 링 형태로 구성·운영 중이다.

아시아·유럽지역 국제 연구망의 100Gbps 구성은 현재 추진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에 TEIN싱가폴에서 GEANT 런던으로 가는 유럽 100Gbps가 구축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한국-홍콩-싱가폴 10G회선은 장애 시 상호백업이 되도록 구축했으며 이들 지역의 접속점에서 타 국제연구망과의 회선 연동을 통해 우회노선도 확보한 상태다.

KOREN 국제회선 100G 서비스는 아시아, 유럽, 미국 간 연구망 협력을 강화하고 범대륙간 초고대역·고품질을 요구하는 신규 애플리케이션 활용해 국제실증 참여와 국제협력 테스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KOREN 국제회선의 100G 업그레이드로 국제실증, 협력연구의 다양한 고대역폭 트래픽 요구를 수용해 국가 미래네트워크 연구관련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안정적인 양질의 국제 회선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교류협력의 다원화는 물론 국제 연구협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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