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IIoT 레퍼런스 모델, 디지털화 투자회수율 단축

바탐 스마트팩토리 내부 모습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인도네시아에 스마트팩토리 쇼케이스(Batam Smart Factory)를 오픈했다. 바탐 스마트팩토리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조성된 레퍼런스 공장이다. 앞서 사측은 올해 약 40여개의 쇼케이스 모델을 오픈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지난해 11월 인더스트리 4.0 구현을 위해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에 나서고 있다. 바탐 스마트팩토리는 중국, 프랑스, 필리핀, 북아메리카, 인도에 구축된 슈나이더일렉트릭 스마트 팩토리 쇼케이스 중 하나다.

공장 내 핵심 시스템에는 에코스트럭처 머신(EcoStruxure Machine)이 도입됐다. 운영성과를 추적하고 기계의 성능과 예방적 유지보수 요구에 대한 향상된 가시성 확보는 물론, 디지털화를 통한 기술의 투자회수기간 또한 단축시켰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사측 발표에 따르면, 매뉴팩처링 컨트롤 타워(Manufacturing Control Tower) 대시보드를 통해 현장 시스템의 문제에 대한 대응 시간을 줄여 기존 시스템비 작업 시간은 약 17%, 낭비되는 자재는 약 46% 절감됐다.

총 3개의 공장으로 구성됐으며 ISO9001, ISO14001, OHSAS18001 국제표준인증도 획득한 상태다. 바탐 스마트팩토리는 인도네시아 산업부로부터 '인도네시아 등대공장(A National Lighthouse for Indonesia)'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자비에르 드놀리 슈나이더일렉티릭 인도네시아 자비에르 대표는 “지역 역량을 강화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것 역시 바탐 스마트팩토리가 추진하는 디지털혁신(DT)의 핵심 성공 요인”이라며“이를 위해 회사 전체의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에서 디지털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설계-개발-테스트까지 이어지는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혁신을 통해 운영성과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 기계의 성능과 예방적 유지보수 요구, 프로세스 품질 제어 규정 준수, 프로세스 변동 등 현장 시스템에서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리차이 총친타라크사 슈나이더일렉트릭 동아시아·일본·태평양 공급망 성과 부문 부사장은 “바탐 스마트팩토리가 제조업계에서 에너지 관리·자동화를 디지털화했을 경우의 이점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이자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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