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체인 Baas 접목된 스마트병원 서비스, 올해 하반기 론칭 계획 발표

(왼쪽부터)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 서영일 상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KT와 레몬헬스케어가 스마트병원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진료정보와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가 다뤄지는 서비스 부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켜 고수준의 보안성을 높인 서비스 공동개발이 주요 골자다.

KT는 2일 모바일 헬스케어 전문기업 레몬헬스케어와 개인 의료 데이터의 보안성을 강화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병원 서비스를 공동 구축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병원 서비스는 진료예약부터 의료비 수납, 전자 처방전 전달, 제증명 발급에 이르는 의료 서비스 전 과정을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개인정보가 다뤄지면서 높은 수준의 만큼 보안이슈를 해결해야 하는 부문인 만큼,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의료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하고, 의료 데이터 전달 시 위변조를 방지해 보안문제 개선을 골자로 하고 있다.

KT는 이를 위해 진료기록과 처방전, 진단서 등 의료데이터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관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데이터는 환자의 동의를 얻는 기관만 열람 가능하며, 접근 이력이 블록체인에 기록돼 투명하게 관리된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KT는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인 '기가 체인 BaaS(Blockchain as a Service)'를 제공하고 개인정보 보호, 원본증명 등 의료 데이터 비즈니스에 특화된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레몬헬스케어는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스마트병원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200여개 대형병원으로 확대하고 환자 중심의 다양한 의료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개발, 해외시장으로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 서영일 상무는 “기가 체인 BaaS의 의료 데이터 유통 분야 첫 협력 파트너사인 레몬헬스케어의 성공적인 서비스 론칭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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