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PTC의 증강현실(AR) 플랫폼인 뷰포리아(Vuforia)의 구동 모습

지난 글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몰입형 기술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먼저 최소기능제품(MVP)을 구현하기 위해 체크해야할 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한 가지 사용사례에 집중하고 전문가를 식별하라
이 단계에서는 AR의 전반적인 구현보다 특정 사용 사례를 목표로 하는 것이 도입을 촉진할 수 있다. 비즈니스 인력과 현황 파악을 위한 대화를 나누고, 이를 기반으로 어느 사용 사례가 가장 중요한지 파악해야 한다.

특히 IT팀과 비즈니스 인력은 어떤 사용 사례가 최단 시간 내에 ROI를 제공할 수 있을지 파악해야 한다. IT팀은 추진하기로 한 사용사례를 적용한 최소기능제품(MVP)이 어떤 모습일지 결정해야 한다.

“내외부 고객들이 유용하다고 생각할 만한 최소한의 기능은 무엇일까?”와 같은 질문에 대해 답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사용사례가 교육이라면, IT팀과 비즈니스 인력들은 해당 특정 교육 사용 사례에 맞게 교육을 수량화해야 한다. 이는 기계 설정, 특정 SOP 또는 애플리케이션 교육 등이 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나 비즈니스 인력들과 함께 아래에 제시된 MVP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여 프로젝트 MVP를 수정하고 이상적인 결과에 맞게 기대치가 설정되도록 해야 한다. 이는 실질적인 프로토타입이 아니라 유용성을 정의하고 원하는 결과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간략하게 MVP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 특장점과 기능은 무엇인가?
-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
- 어떤 채널로 시작해야 하는가?
- 어떤 운영 및 행동 방침을 가져야 하는가?
- 어디서 피드백을 얻어야 하는가?
- 소통하고, 소통하고, 소통하라!
- 다음 몰입 프로젝트에 적용할 만한 교훈은 무엇인가?

몰입형 기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소기업 CIO들에게 자연스러운 전략은 내부직원, 특히 신흥 기술에 대한 직무 능력을 확장할 의지가 있는 직원들을 재교육시키는 것이다. 일례로, 내부 모바일 개발자가 해당할 수 있다.

몰입 MVP에는 AR키트(ARKit), AR코어(ARCore)와 같은 모바일 개발 플랫폼 등 이미 조직 내에서 사용 중인 개발 도구가 필요할 수 있어, 이러한 도구에 이미 익숙한 내부 인력이 개입하는 것이 적절하다.

증강현실(AR) 사용을 통한 이점들 [source=gartner]

재교육시키는 방식은 안정적이지만 중소기업은 외부 전문가, 최소 MVP 전문가를 확보할 계획 역시 마련해야 한다. 이는 몰입 경험이 모바일이나 채팅 경험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MVP의 앱 개발 구성요소로 지원을 제공하면서도 몰입 경험의 중요 요소인 비디오, 오디오, 터치 등 다른 요소에 대한 숙련도를 갖춘 전문가를 물색해야 한다. 이를 성공적으로 해내려면 VR이나 MR MVP의 경우에 올바른 콘텐츠, 게임화, 스토리텔링의 유형을 만드는 능력이 관건이다.

- 내부 개발팀이 없는 중소기업의 경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제공되는 상용 툴 및 AR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방법과 내부적으로 개발하는 방법을 비교하여 고려하라.
-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들과 직접 협업해 AR 프로젝트 MVP를 설정해라.
- AR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을 갖췄으며 개발팀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들을 물색해, 첫 AR 프로젝트를 잘 이끌어 줄 주제 전문가를 찾아라.
- 안드로이드와 iOS 디바이스용으로 구축된 SDK ARCore 또는 ARKit을 먼저 살펴봄으로써, 개발자들에게 쉬운 시작점을 제공하라.

글 : 조 마리아노(Joe Mariano) / 수석애널리스트 / 가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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