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i-D77 블록다이어그램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ARM이 15일(영국시간) 가상현실(VR) 구현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프로세서(DPU) 설계자산(IP)인 말리(Mali)-D77을 공개했다. 새로운 VR 가속화 기능이 추가돼 GPU에서 DPU로 특정 컴퓨팅 기능을 이전하면서 GPU 사이클과 관련 시스템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미지 왜곡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보정 기능을 지원하는 렌즈 왜곡 보정(Lens Distortion Correction, LDC)과 헤드셋 렌즈에서 발생 가능한 흐림(Blurring Effect)을 상쇄하기 위해 반대 방향인 색 채널을 미리 분석하는 색수차 보정(Chromatic Aberration Correction, CAC) 기능을 지원한다.

가장 최근의 머리 위치와 헤드셋 위치에 맞춰서 출력 이미지를 변환하는 비동기 타임워프(Asynchronous Timewarp, ATW) 기능도 추가됐다.

전력 소모폭도 대폭 줄었다. VR 워크로드에 대해 12%의 소비전력 절감을 달성하면서 기존 IP대비 VR 프로세싱과 합성을 진행할 때 일반적으로 최대 40%까지 대역폭을 줄일 수 있다. 4K HDR 장면을 표시할 수 있는 VR HMD부터 LCD, OLED 대형 혹은 소형 스크린에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하며 시스템온칩(SoC)으로 설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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