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스타트업 '집펀드'와 손잡고 음성 기반 부동산 정보 서비스 '집비서'를 시작한다. [사진=KT]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KT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부동산 정보 서비스 '집비서'를 시작한다.

자체 음성인식 AI 플랫폼인 '기가지니'를 활용한 대화형 정보검색 서비스로, 스타트업 '집펀드'와 손잡았다. 음성으로 전국의 아파트와 분양 정보를 조회하고 빅데이터 기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아파트 시세는 물론 주변의 교통정보와 교육, 문화시설, 분양 일정과 같은 정보는 물론 빅데이터 기반 분석 결과를 부동산 비서가 브리핑해 주는 기능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집비서는 KT가 지난해 진행한 AI 서비스 개발 공모전 '기가지니 데브 챌린지'의 최우수상 수상작이다. 집펀드는 KT와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추진한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집펀드는 2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Korea Fintech Week 2019)에 부스를 마련하고 기가지니 집비서 서비스 시연에도 나설 예정이다.

집펀드 남성태 대표는 “앞으로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해 고객 연평균 수익률, 순이익을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정보도 추천하는 AI 기반 종합 부동산 솔루션 업체로 도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기가지니 데브 챌린지를 통해 육성한 스타트업과 AI 부동산 비서 서비스를 출시해 기쁘다”며 “향후에도 우수 스타트업과 개인 개발자와 소통하고 AI 생태계 확장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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