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간 사업 전략·비전 공유로 시장개척 추진

(왼쪽부터) 삼성SDS 정삼용 상무, 박성태 부사장, 홍원표 사장(대표이사), CMC 응우웬 쭝 찡 회장(대표이사), 호앙 응옥 훔 부회장, 호 타잉 뚱 사장 [사진=삼성SDS]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삼성SDS가 베트남 IT서비스기업인 CMC(CMC Corporation)에 지분투자를 단행한다. 양사는 지난 25일 양측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삼성SDS가 CMC에 지분투자를 추진하고 향후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에 합의했다.

양사는 지난해 6월 스마트팩토리 및 사이버 보안 분야 공동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투자로 강력한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삼성SDS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CMC 경영진과 사업 전략과 미래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CMC는 약 3천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베트남 IT서비스 기업이다. 시스템통합(SI),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IT인프라 운영 등이 주요 사업이다. CMC는 이번 투자로 2023년까지 매출 10억달러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 관련 기술을 CMC의 현지 영업망과 인지도와 결합하고 최근 신흥 제조강국으로 떠오른 베트남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CMC 응우엔 쭝 찡 대표이사는 “CMC는 AT&T, 오라클, SAP,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삼성SDS와도 파트너를 체결했다. 양사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베트남과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로 베트남과 동남아 사업을 함께할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며 “CMC 경영진과의 긴밀한 협력과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사의 디지털혁신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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