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울시설공단 이강윤 도로시설처장, ARM 우웅식 이사, 코오롱베니트 김용삼 이사 [사진=코오롱베니트]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서울 시내 교량에 IoT 센서로 실시간 안전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시스템이 적용된다.

코오롱베니트와 서울시설공단, ARM은 31일 '시설물 안전관리 스마트 시스템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가 공동 구축하는 시스템에는 송출한 빛의 반사시간을 계산해 센서 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교량을 구성하는 시설물에 센서가 설치되면서 시설물 간의 움직임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교량의 안전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 발생 시 즉각적인 예방 조치도 취할 수 있게 된다.

코오롱베니트는 센서 디바이스와 IoT 플랫폼 개발 공급, 데이터 수집·분석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교량의 흔들림과 구조물의 변화, 손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데이터 정확성을 검증한 후 서울 시내 교량과 타 시설물에도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 이종찬 상무는 “최근 들어 사람이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산업 영역에 IoT 기술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교량 안전은 물론 다양한 공공 시설물 안전관리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솔루션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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