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이영돈 수원남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사진=마인즈랩]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마인즈랩과 수원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관내 CCTV에 도입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양측은 지난 7일 이상행동 CCTV영상 AI 데이터 구축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수원시는 그간 시에 설치된 9663대의 CCTV를 관제요원들이 직접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관제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요원 1인당 780대의 CCTV를 담당한 셈이다. 수원시는 관련 시스템이 구축되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인즈랩은 이번 계약체결로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와 올해 연말까지 CCTV 카메라에 포착된 사람의 이상행동을 AI로 분석하고 위험이 감지되면 관계 기관에 통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마인즈랩은 AI 기반 영상 데이터 분석 기술과 AI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영상 촬영을 위한 시나리오 작성과 영상 자료를 적용할 수 있는 시험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영상 데이터 제작의 경우 수원남부경찰서와 협력하게 된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건·사고 처리 경험을 바탕으로 탐지해야 할 이상행동을 제시하고, 마인즈랩은 제시된 이상행동에 맞는 영상을 수집·촬영해 AI 학습용 영상 데이터를 제작할 계획이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는 “이번 사업은 도시 안전을 위해 CCTV 분석에 AI를 도입한 첫 번째 AI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라며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와 밀접하게 협력하고 현재의 관제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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