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KT가 국내 스타트업 '링크플로우'와 손잡고 5G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인 '핏360(FITT 360)'을 공개했다.

KT가 25일 어니언 안국에서 진행된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FITT 360은 목에 거는 넥밴드형 카메라다. 120도 간격으로 3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으며 전방에 2개, 후방에 1개의 카메라가 위치해 있다.

촬영 버튼을 누르면 3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4K UHD로 주변을 촬영하며 촬영된 영상은 기기에서 보정작업을 거쳐 KT의 리얼 360 앱(App)으로 실시간 전송되는 구조다.

리얼 360은 FITT 360으로 촬영된 영상을 수신해 일대일 영상통화와 4K UHD 화질로 최대 4명과 그룹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5G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으로 유튜브,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에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링크플로우의 FITT 360은 지난해 CES 행사에서 디지털이미징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 2월 MWC 2019 현장에서는 KT 황창규 회장이 개막 기조연설 자리에서 목에 걸고 나오기도 했다.

KT는 서비스 개발을 위해 링크플로우와 15개월 간 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T는 360도 대용량 영상을 송수신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리얼 360을, 링크플로우는 리얼 360에 최적화된 웨어러블 360 카메라를 개발했다.

KT 5G 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KT와 링크플로우와의 콜라보레이션은 5G 서비스 경쟁력 확보와 함께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리얼 360 서비스를 360도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하반기에는 FITT 360 외에도 다양한 360 카메라와의 연동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링크플로우 김용국 대표는 “FITT 360은 카메라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일상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5G 시대에는 360도로 영상을 돌려 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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