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상하이 2019’서 소형 리모트 시선추적기술 공개, 교육·의료시장 발굴

'MWC 상하이 2019' 현장에 마련된 비주얼캠프 부스 [사진=비주얼캠프]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시선추적 소프트웨어(SW) 기업 비주얼캠프가 2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MWC 상하이 2019(MWC Shanghai 2019)'에 부스를 마련하고 초소형 리모트 아이트래킹 기술을 공개하고 중국시장 진출 가속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선추적기술은 카메라로 사용자의 동공을 추적하고 스크린 상에서 사용자가 바라보는 곳의 좌표 데이터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생성된 데이터는 스크롤링, 클릭과 같이 인터페이스로 사용되거나 히트맵, 시선 집중도 분석으로 서비스 연구개발, 마케팅 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다.

비주얼캠프는 가상현실(VR)/스마트폰 아이트래킹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와 시선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공급하는 시선추적 SW를 개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비주얼캠프가 이번 전시회에서 리모트 아이트래킹 모듈을 선보였다. 태블릿, 노트북과 같은 소형 디지털 디바이스에 장착할 수 있는 액세서리로 IR카메라, LED, 모바일 단말에 최적화된 시선추적 알고리즘이 탑재돼 있다.

리모트 아이트래킹 기술은 교육, 의료, UX리서치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태블릿을 이용한 스마트교육에 적용되면 학생이 올바르게 교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시선을 추적,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도 있다. 패턴 분석을 통해 집중도와 효과성 확인도 가능하다.

의료서비스 부문에 적용되면 난독증이나 자폐증과 같은 학습·발달장애, 안과질환에서의 예측진단에 활용될 수 있다.

사측은 전시회 부스에서 관련 기술 데모를 선보이며 중국시장 진출 가속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월 중국 선전 장콩 미디어(Shenzhen Zhangkong Media)와 리모트 아이트래킹 모듈 개발·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진출을 타진 중이다.

비주얼캠프 중국 마케팅 총괄책임자인 이승우 지사장은 “올해 상용화를 위한 개발을 완료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범물량을 시장에 공급하는 등 판매체계를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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