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랩이 일본 디지털 마케팅·ICT기술 소싱그룹인 옵티마이저그룹과 MOA를 체결했다. [사진=룰루랩]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삼성전자 사내벤처인 C랩(C-Lab) 출신 스타트업인 룰루랩이 일본 디지털 마케팅·ICT기술 소싱그룹인 옵티마이저그룹과 MOA를 체결하고 일본시장 진출에 나선다.

룰루랩은 피부 데이터화 기반의 인공지능(AI) 비서인 '루미니(LUMINI)' 개발사다. 루미니는 피부를 스캔해 분석하고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제안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다.

지난 4월에는 대규모 쇼핑몰인 '두바이몰(The Dubai Mall)' 소재의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Galeries Lafayette)에 AI 뷰티 스토어(AI Beauty Store)를 론칭한 바 있다.

룰루랩은 MOA 체결로 옵티마이저그룹을 통해 일본·아시아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옵티마이저그룹은 30억원 상당의 매출을 전제로 일본시장에 대한 독점권을 보장받게 된다.

2005년에 설립된 옵티마이저그룹은 다년간의 웹마케팅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AI가 적용된 크로스 리얼리티(Cross Reality) 분야의 최신 기술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시세이도가 대표적이다.

옵티마이저그룹은 일본합자법인 '주식회사 룰루랩 재팬(lululab Japan Inc.)'을 올해 3분기 내에 일본 도쿄에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 후 룰루랩의 기술과 옵티마이저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 시장 공략에 나서며 AI 기반의 맞춤형 화장품과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 다는 것이다.

최용준 룰루랩 대표는 “옵티마이저그룹의 네트워크와 마케팅 노하우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뷰티 AI 솔루션 보급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추진하면서 글로벌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다양한 인종에 대한 피부 빅데이터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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