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서비스 개발 플랫폼 고도화, 기술·서비스 부문 협업 확대

[사진=SK텔레콤]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SK텔레콤이 5G 킬러 서비스 구현을 위해 개발, 운영 중인 자체 인공지능·데이터통합플렛폼(Unified Data Platform, UDP)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MS애저)'가 적용된다.

양사는 SK텔레콤이 최근 선보인 티맵 주차서비스(티맵 주차)에 적용된 UDP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티맵 주차는 앱(App)을 통해 실시간 주차 공간 확인에서 결제, 관제, 현장 출동까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5G 주차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SK텔레콤이 기업시장(B2B) 영역의 확장과 강화를 목적으로 통합된 플랫폼에서 다양한 부가 가치와 서비스 및 프로세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UDP를 적용한 첫 번째 사례다.

분산된 IoT 디바이스와 시스템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생성되는 데이터가 안정적으로 수집·제어가 필요한 인프라의 경우, 클라우드와의 연결과 관리를 간편하고 유연하게 제공하는 기능 구축이 핵심이다.

UDP는 소프트웨어(SW) 설계부터 운영시스템(OS), 프레임워크 설치와 관리가 일일이 필요한 서비스형 인프라(IaaS) 방식과 달리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이용해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 애저 IoT 허브(Azure IoT Hub), 이벤트 허브(Event Hub)를 사용해 안정적으로 수집, 제어할 수 있는 통합 연결 기능을 구현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머신러닝/딥러닝 분석이 가능한 데이터 워크벤치 환경도 제공된다. 별도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지 않아도 AI로 손쉽게 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 인사이트 모델 구축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SK텔레콤은 UDP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스마트스토어 등 지능화된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활용하고 MS와의 기술 협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ICT기술센터 김경남 시큐리티 랩스장은 “양사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5G/AI 시대의 초연결 사회를 같이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MS 이지은 엔터프라이즈 글로벌 사업본부 부사장은 “SK텔레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티맵 주차 서비스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비즈니스 가치를 함께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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