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MCU 매출이 올해 전체 매출 39% 차지…IoT 연결용 MCU 매출 늘어날 듯

사진은 맥심인터그레이티드 보안 마이크로컨트롤러(MCU) 'MAX32558'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최근 2년 간 최대 호황기를 누린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시장이 올해는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비 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 전자시스템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와 미중 간 무역분쟁, 전세계 완성차 판매량 감소 등이 이유로 분석된다.

IC인사이츠의 2018-2023년 MCU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MCU 판매량은 전년동기비 약 13% 감소했다. 전체 출하량도 14% 줄었다. 지난해 최고점에 달한 MCU 시장이 관련 시장에서의 정체기, 미중 간 무역분쟁 이슈가 이유로 거론된다.

완성차판매량 부진도 이유로 거론된다. 차량용 센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에 탑재되는 MCU 매출은 전체 MCU 매출의 약 30%를 차지한다. 올해 차량용 MCU 시장매출은 전년비 5% 감소한 64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MCU 시장매출은 약 165억달러로 전년 176억달러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MCU 출하량은 전년비 4% 감소한 269억개에 달할 것으로 IC인사이츠는 분석했다.

내년부터는 점차 안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기준으로 MCU 시장매출은 3.2% 늘어난 171억달러, 출하량은 7% 증가한 289억개로 예상된다. 출하량의 경우 2018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281억개를 넘어서는 수치다.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2023년까지 MCU 시장매출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매출은 3.9%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23년 213억달러, MCU 출하량은 6.3%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하면서 382억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시장 전망 [IC인사이츠 자료인용]

차량용 MCU 시장매출은 2020년 기준 65억달러에서 2023년 81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MCU 시장매출의 39%가 차량용 MCU 부문에서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커넥티드카/자율주행과 같은 미래차로 빠르게 진화하면서 MCU 탑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차량 내 IoT 연결을 위해 탑재되는 MCU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IoT 연결을 위해 탑재되는 MCU 매출은 차량용 MCU 매출의 약 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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