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서비스 밋업 현장서 소상공인 연결성 위한 스마트 도구 3종 공개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네이버가 27일 열린 '네이버 서비스 밋업(Naver Service Meetup)' 행사에서 사용자와 지역 기반 소상공인 간의 연결성을 지향하는 'Glace CIC(Company-In-Company)'의 성과와 사업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건수 Glace CIC 대표는 오프라인 지역 소상공인들이 사업 본질에 집중해 매장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향을 밝히며 ▲인공지능(AI) 전화 예약 기술인 에이아이콜(AI Call) ▲사업자등록증 문자인식(OCR) 기술 ▲테이블주문 서비스 등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도구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AI 전화 예약 기술인 AI Call(가칭)을 최초로 공개하고 현장에서 시연했다. AI Call은 식당에 전화를 건 고객을 상대로 인간처럼 대화하며 예약을 잡아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스마트 ARS다.
특히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음성합성 기술 등의 네이버 AI 기술을 결합시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연내 아웃백 미금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사업자등록증을 사진 찍어 올리기만 하면 사업자등록증에 표기된 정보들이 자동으로 각 항목에 입력되는 문자인식기술(OCR)도 소개했다.
네이버 검색이나 지도 등 플랫폼에 가게 정보를 노출시키고자 하는 사업주들은 우선 스마트플레이스(SmartPlace)에 사업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OCR 기술은 사업자정보가 정확하게 입력되기 때문에 검색 반영 주기도 평균 3일에서 10분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네이버는 사용자가 모바일을 활용해 주문과 결제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테이블 주문을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테이블 주문은 가게 내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메뉴 선택 ▲주문 ▲네이버페이로 결제까지 가능한 비대면 원스톱 주문 시스템이다. 현재 경기도 성남시 소재의 네이버 그린팩토리 인근 30여 개 식당을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며 9월부터 적용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대다수의 지역 소상공인은 적은 인원으로 예약부터 고객 응대, 주문, 서빙, 결제 등 사업 전반의 과정을 맡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해 사업 본질에 집중하고 사용자들과 끊김없이 연결해 매출 성장의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