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피해 예방위한 수칙, 정부도 통신3사 협업으로 예방문자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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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 확인이나 소액 결제 문자를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스미싱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올해 7월까지 스미싱 탐지 건수는 전년동기비 21.5% 증가했으며 지인을 사칭한 스미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관계부처 간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피해예방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통신3사와 협력해 5일부터 총 5360여만명을 대상으로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협력해 추석 연휴기간동안 스미싱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신고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앱 유포지 차단 및 스미싱에 이용된 번호중지, 차단 등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 스미싱 탐지 현황 통계 [단위 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인용]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 금융업권의 협조를 통해 KTX객실,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철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보이스피싱 예방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경찰청도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해 개발·운영 중인 모바일 앱(App) ‘사이버캅’을 통해 스미싱 탐지, 피해경보 발령 기능과 스미싱 예방수칙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가 스미싱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 증정 등의 문자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URL은 클릭하지 않을 것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할 것 ▲통신사 등에서 제공하는 백신프로그램을 설치·업데이트할 것 ▲보안강화와 업데이트 명목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입력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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