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MVNO 사업자 참여하는 ‘U+MVNO 파트너스’ 공식 출범

▲ LG유플러스가 12개 알뜰폰(MVNO) 사업자 참여하는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인 U+MVNO 파트너스를 24일 공식 출범했다. [사진=LG유플러스]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업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내놨다. 영업활동 및 인프라 지원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업계 공동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으로 중소 알뜰폰의 사업 성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 브랜드-파트너십 프로그램 ‘U+MVNO 파트너스’를 공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알뜰폰) 사업자와 ▲영업활동 지원 ▲인프라 지원 ▲공동 마케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5G 요금제 출시 지원을 시작으로 자사 유통망을 활용한 알뜰폰 판매, 멤버십 제휴처 확대와 전용 홈페이지 제작 등 MVNO 사업자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지원방안을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해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가 올해 2월 처음으로 감소했다. 4월 810만2482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7월말 기준 806만6747명을 기록하고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사측은 U+MVNO 파트너스 프로그램이 정체기인 알뜰폰 시장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중소 MVNO 사업자의 단말 구매와 전략상품 출시, 서비스 유통을 위한 영업활동 지원책이 담겼다.

MVNO 사업자들을 위해 휴대폰 제조사인 LG전자, 삼성전자를 포함해 중고폰 유통업체들과 직접 협상을 통해 신규 출시 스마트폰 및 중고 인기모델 수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프리미엄 정액형 선불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알뜰폰 이용자의 요금제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다. MVNO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알뜰폰 5G 요금제도 준비해 나갈 전망이다.

유통망 확대를 위해는 기존의 GS25와 이마트24에 설치한 유심카드 전용 판매대를 내달까지 LG유플러스 전국 2200여개 직영점과 대리점에도 구축할 계획이다. 일부 매장에만 투입된 알뜰폰 선불 유심카드 판매 전담 직원도 내년 1월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U+MVNO 파트너스 참여사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고객이 직접 신규가입, 기기변경, 번호이동을 신청할 수 있는 ‘셀프 개통 서비스’도 내놨다.

내년 2월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서비스로 자사 전산 시스템과 MVNO 사업자 개통 시스템의 API 규격을 맞춰 MVNO 사업자 시스템에서 고객정보 확인과 본인인증, 개통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IT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동일명의 개통하거나 가입 후 서비스 미사용 발생 건과 같은 비정상 가입자로 추정되는 사례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이상관리 확인 시스템도 MVNO 사업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알뜰폰 멤버십도 확대된다. U+MVNO 파트너스 참여사의 멤버십 제휴처를 고객 관심도가 높은 곳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특히 MVNO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인 대고객 홍보, 마케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연내 U+MVNO 파트너스 전용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참여사 가입 고객 대상 각종 이벤트 행사 등 공동 판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신채널영업그룹장 박준동 상무는 “U+MVNO 파트너스는 알뜰폰과 상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한 토탈 솔루션”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면서 MVNO 사업자가 향후 이동통신사에 준하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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