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리어 듀오 프로R(FLIR Duo Pro R) 모듈을 장착한 드론으로 태양광 발전소 시설물을 검사하는 모습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플리어시스템(FLIR Systems)이 한국남동발전이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검사 효율성 제고를 위해 손잡았다.


플리어 듀오 프로R(FLIR Duo Pro R) 열화상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엑스드론(XDRONE) XD-i4 모델 드론 장비를 도입한 한국남동발전은 추가 설립이 예정돼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에도 해당 장비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최근 자사 삼천포발전본부 제1회처리장 태양광 발전시설의 항공 모니터링 작업을 위해 해당 장비를 도입했다.

2017년 4월에 준공돼 국내 최초로 석탄재 매립장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용량 태양광 발전소로 발전 용량은 10MWp, 시설 규모는 축구장 약 23개를 합친 넓이에 달한다.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 모니터링에는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의 조합이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판단한 한국남동발전은 국내 드론 제조사인 엑스드론(XDRONE)의 XD-i4 모델 드론 장비와 플리어의 Duo Pro R640 열화상 카메라 모듈이 장착된 솔루션을 도입했다.

삼천포발전본부는 태양광 발전설비 접속반의 전압과 전류 신호를 모니터링하는 기존의 방식과 드론형 열화상 카메라 촬영 방식을 병용해 시설물 상태를 점검하면서 검사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기존의 방식은 접속반의 전기 신호 이상 유무를 관제 모니터링을 통해 상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결함 부위를 정확히 포착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데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한국남동발전 신재생사업부 배영민 대리는 “드론형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하면 태양광 발전 사이트 전체의 온도 분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태양광 패널 표면의 오염이나 특정 부위의 과열, 지반의 꺼짐이나 프레임 파손 같은 시설 공사 문제 같은 결함 내용 및 결함 발생의 정확한 위치를 신속히 파악하여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점검 방법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발전 수익을 향상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삼천포발전본부 인근의 제2회처리장과 제3회처리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인 한국남동발전은 구축 예정인 발전소에도 시설 점검과 설비 유지 보수를 위해 드론형 열화상 카메라 장비 도입을 검토 중이다.

플리어시스템 관계자는 “한국남동발전의 태양광 발전설비 항공 모니터링에 플리어의 열화상 기술이 활용돼 기쁘다”며 “플리어의 열화상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작업자와 시설물의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솔루션과 기술 지원,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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