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티어1·완성차기업 8개 회원사 참여, 자율차 양산 위한 기술과제에 집중

▲ ARM 테크콘(TechCon) 2019 현장 [source=arm newsroom]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ARM이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개최된 ‘ARM 테크콘’ 컨퍼런스에서 자율컴퓨팅 기술협의체인 AVCC(Autonomous Vehicle Computing Consortium)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초기 회원사로는 ARM, 엔비디아, NXP 등 반도체기업과 보쉬(Bosch), 콘티넨탈(Continental), 덴소(DENSO) 등 부품사,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토요타(Toyota) 등 완성차 기업을 포함, 총 8개 기업이 참여한다.

AVCC 회원사는 대규모의 자율주행차를 구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핵심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기술협력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한 일련의 권고 사항과 컴퓨팅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시스템의 성능 요구사항을 차량 별 요구사항 및 제한 사항인 크기와 온도범위, 전력소비량과 안전 등의 권고사항을 현재 프로토타입 시스템 내 자율주행차 양산을 목적으로 개발을 추진, 협력할 전망이다. 기술적 복잡성과 장애 요인 해결을 위해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에코시스템도 구축한다.

▲ AVVC 초기 8개 회원사

마이클 마이어 보쉬 운전자보조(ADAS)·자동화운전(AD) 부문 엔지니어링디렉터는 “하드웨어 개발은 물론 복잡하고 광범위한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SW) 스택 개발이 중요한 현재, 보쉬는 AVCC의 일원으로서 자율시스템 내 각각의 빌딩 블록(building block)에 필요한 SW API 권고사항을 준수하면서 지원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타쿠야 후쿠시마 덴소 AD·ADAS일렉트로닉스 AVCC 이사회 임원은 “AVCC의 일원으로 혁신에 집중할 수 있는 공유플랫폼을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AVCC는 실무진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공통적으로 겪는 기술적 어려움에 대해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시모 오셀라 제너럴모터스 R&D 연구소장이자 AVCC 이사회의장은 “완전자율주행차를 대규모로 가동하기 위해 필요한 엄청난 양의 기술적 혁신은 산업 수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AVCC 회원사는 협력을 통해 AVCC가 자율컴퓨팅기술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관련 기술에 대해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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