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K텔레콤]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SK텔레콤이 서울 강남구 소재의 공유오피스 ‘위워크(WeWork)’ 선릉점을 시작으로 연내 1천여개 건물에 5G 인빌딩 전용 장비인 레이어 스플리터(Layer Splitter)의 확대 구축에 나선다. 레이어 스플리터는 SK텔레콤이 지난 8월 개발한 5GX 인빌딩 솔루션 기반의 인빌딩 장비다.


데이터 송수신용 안테나가 2개씩 탑재된 기존 인빌딩 장비와 달리 레이어 스플리터는 4개의 안테나 일체형 장비로 동일한 주파수 대역에서 동시에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여러 개의 신호 변환 장치도 일체형으로 통합됐다. 기존보다 장비 크기도 절반 규모로 줄고 신호 변환 단계가 줄어든 만큼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빨라졌다. 통합형 장치는 기지국사에 배치하고 건물 내부에는 안테나만 설치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되면 신속하게 조치할 수도 있다.

사측은 대형쇼핑몰과 백화점 등 유동인구가 많아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에 레이어 스플리터를 중심으로 인빌딩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정창권 인프라 엔지니어링 그룹장은 “5G 시대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할 인빌딩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전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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