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귀 AI로 모사한 기가사운드 닥터, 주요 통신국서 실증완료

▲ 기가사운드닥터 실증사업을 진행중인 대구의 한 제지공장에서 KT 연구원들이 기계소리를 분석해 장애 예측하는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KT]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KT가 기계의 소리를 분석한 예측진단 서비스인 ‘기가사운드닥터(GiGAsound Doctor)’ 기술을 개발했다. 기계 전문가가 소리로 부품의 이상유무를 판단하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해당 기술은 전문가의 귀를 인공지능(AI)으로 학습시켜 모사한 형태다.


KT 설명에 따르면, ‘기가사운드닥터’는 셀프러닝 기반 AI 기술로 학습시간을 100시간 이내로 단축했다. 다른 소리 예측장비와는 달리 저렴한 단말과 단 4일간의 데이터 수집을 통해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차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기가사운드닥터는 지난 1월부터 KT 내부 데이터센터와 주요 통신국사에서 운용을 시작했으며 6월부터 지금까지 고온다습하고 열악한 실제 공장 생산라인 환경에 적용되고 있다.

현장 적용을 통해 기계의 돌발정지를 예측하는 성과를 입증하고 현재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 솔루션 제공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고 사측은 밝혔다. 예측 정확도를 선보이기 위해 진동, 온도, 전류 등의 센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융복합 분석 기술도 고도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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