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노르마]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IoT 보안 스타트업 노르마가 버그뱅크와 3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으로 노르마는 IoT 보안 솔루션(IoT케어)를 OEM 방식으로 버그뱅크에 납품하게 된다. 버그뱅크는 포브스가 지난해 선정한 ‘가장 잠재력이 있는 비상장기업’에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인 노르마는 금융, 헬스케어, 스마트유통 등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IoT 백신인 IoT케어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IoT케어는 알려진 취약점인 원데이, 알려지지 않아 위협적인 제로데이에 대한 DB를 보유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중국에서 다양한 수상 이력과 투자유치를 통해 현지 비즈니스 기반을 다진 노르마는 2017년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을 경연하는 ‘K데모데이 차이나@알리바바’ 본선에서 우승하면서 알리바바클라우드의 공식 엑셀러레이팅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홍콩법인과 베이징 R&D센터를 설립하고 중국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노르마 대표 제품인 무선 네트워크 취약점 점검 솔루션 앳이어(AtEar)를 중국시장과 주요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노르마는 해당 수출 계약은 보안 섹터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앳이어에 이어 신제품인 IoT 케어의 경쟁력까지 인정받은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올해 말까지 세부 사항 조율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중국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는 보안의 주도권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가는 국제적인 흐름에서 노르마가 성장해 나가고 있는 과정 중 하나”라며 “고객 중심의 우수한 제품력으로 테스트베드 무대인 중국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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