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5G 포함 양사기술-플랫폼, 서비스 협력 강화

▲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오른쪽)와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이 3천억원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고 미래ICT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카카오]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카카오와 SK텔레콤이 통신-커머스-콘텐츠가 연결되는 신사업 확장을 목표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8일 상호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체결된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플랫폼과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국민메신저인 카카오톡과 SK텔레콤의 5G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이동통신서비스 전반에 걸친 고객경험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가 보유한 인공지능(AI), 5G 등 미래 기술 협력 ▲양사의 콘텐츠와 플랫폼 협업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 분야 경쟁력 강화 ▲커머스 분야에서의 시너지 창출 방안 부문에서 적극 논의할 전망이다.

원활한 협력을 위해 시너지협의체도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와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이 시너지협의체의 대표를 수행하게 되며 향후 정기미팅을 통해 상호 협력 사항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할 예정이다.

◆상호 주식 교환으로 파트너십 형성…전방위적 사업 협력 추진
카카오와 SK텔레콤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상호 교환하는 데 합의했다.

카카오는 SK텔레콤에게 신주를 발행하고 SK텔레콤은 자사주를 카카오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SK텔레콤은 카카오의 지분 2.5%를 보유하게 된다.

▲ 지분교환 구조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ICT 대표기업인 양사가 글로벌 업체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ICT생태계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트너십 체결을 이끈 카카오 투자전략담당 배재현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사업 협력 계약과 달리 상호 주식 교환이 수반돼 강력하고 전방위적인 파트너십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최소 1년 이상 상호 지분을 보유하는 동안 속도감 있게 구체적인 사업협력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도 “카카오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미래 ICT의 핵심이 될 5G, 모바일 플랫폼 분야의 대표 기업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ICT산업 전반과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국내 ICT 기술과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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