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이 공동기획한 사업으로 2021년부터 7년간 3867억원이 투입된다.


기존의 스마트팜 연구개발(R&D)은 농업 편의성 제고를 위한 1세대 스마트팜 개발에 집중해왔다면 해당 사업은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의사결정을 통해 저투입-고효율의 안정적 농축산물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팜 구현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현행 스마트팜 기술 고도화 및현장 실증 ▲자동화된 지능형 농장을 구현하기 위한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 등 2개 핵심 사업군으로 연구가 추진될 전망이다.

▲ 세대별 스마트팜 구분

과기정통부와 농식품부, 농진청은 3개 부청 간 협조로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3개 부청은 사업 추진을 위한 별도의 사업단 설립 절차에 착수하고 사업단에 범부처 스마트팜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자가 연구 데이터를 저장-분석-공유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R&D 빅데이터 플랫폼도 내년 안으로 조기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과 홍성진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은 “해당 사업을 통해 국내 스마트팜 기술이 한 세대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농업에서 매력을 느끼고 농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R&D가 인식 대전환을 가져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로봇, 에너지기술과 같은 기초·기반기술과 농업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우리농업이 글로벌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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