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4일 포럼 현장에서 '딥러닝에 의한 조합적 세계 이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삼성전자가 4일 인공지능(AI) 기술 트렌드를 조망-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 ‘삼성 AI 포럼 2019’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AI 석학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올해는 4일과 5일 양일 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각각 진행된다.


포럼 첫 날인 4일 현장에서는 딥러닝 분야 권위자가 참여해 딥러닝 기반 세계 이해, 자율형 시스템을 포함, 진화되고 확장된 인공지능(AI) 기술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기술은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늘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함께 AI 기술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로 만들자”고 말했다.

포럼 첫째 날 연사로는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University of Montreal)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와 미국 UC버클리대학교(UC Berkeley) 트레버 대럴(Trevor Darrell)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3년째 삼성 AI 포럼 연사로 참여하고 있는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딥러닝에 의한 조합적 세계 이해(Towards Compositional Understanding of the World by Deep Learning)’의 주제로 메타러닝(Meta Learning), 강화학습 등 AI 에이전트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딥러닝 분야 핵심 기술을 제안했다.

컴퓨터비전 분야의 대가인 트레버 대럴 교수는 ‘자율형 시스템을 위한 딥러닝 기반 적응 및 설명(Adapting and Explaining Deep Learning for Autonomous Systems)’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자율주행차와 같이 센서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계획하여 작동되는 시스템이 예측하지 못한 복잡한 상황에 처했을 때 스스로 분석하여 판단하는 기술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미국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조경현 교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 랩장인 몬트리올대학교 사이먼 라코스테 줄리앙(Simon Lacoste-Julien) 교수도 발표자로 나섰다.

조경현 교수는 ‘신경망 기반 문장 생성을 위한 세 가지 방안(Three Flavors of Neural Sequence Generation)’을 주제로 병렬디코딩(Parallel decoding), 삽입 기반 문장생성 (Insertion-based generation)과 같은 기계번역 시 문장의 생성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제안했다.

사이먼 라코스테 줄리앙 교수는 ‘생성적 적대신경망에 대한 새로운 시각(New Perspectives
o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생성적 적대신경망이란 생성자(Generator)와 구분자(Discriminator)간 경쟁을 통해 데이터를 생성 및 학습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이다.

2017년은 기계번역, 2018년은 엔드투엔드 음성인식 시연을 진행한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기술시연 부스를 마련,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온 디바이스AI(On-Device AI) 통역기술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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