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aS 기반 온쉐이프 CAD 툴 실행화면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PTC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컴퓨터지원설계(CAD) 툴을 공급하는 온쉐이프(Onshape)를 인수한다.


인수액은 약 4억7000만달러 규모로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바클레이즈(Barclays)가 이번 인수에서 PTC의 독점 재무자문사를 맡았다. PTC는 온쉐이프 인수로 SaaS 기반 제품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본사를 둔 온쉐이프는 2012년에 설립됐으며 전세계 5천여명의 서비스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툴은 SaaS 모델로 제공되면서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 서로 분산돼 있는 기동형 조직 간 협업에 유리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PTC는 이번 인수가 순환 매출 비즈니스 모델을 향한 전략로드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PTC는 지난 1월 구독 라이선싱 형태로 사업을 전환하고자 하는 계획의 첫 번째 단계를 시작한 바 있다.

온쉐이프는 PTC의 산하 사업부로 운영되면 현 경영진은 짐 헤플만 PTC 사장 겸 CEO 직속으로 편입된다.

짐 헤플만 PTC 사장은 “PTC는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새로운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구하며 명성을 쌓아 왔다”며 “현장 설치형 CAD와 PLM 사업부가 견조한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그 여세를 몰아 SaaS 모델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또다른 도약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허슈틱 온쉐이프 공동창업자 겸 CEO는 “양사는 기업의 제품 개발 방식을 혁신하도록 돕는다는 공통된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두 회사는 제품 개발 업계가 CAD와 데이터 관리 툴에서 SaaS 모델을 도입하는 티핑 포인트가 임박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고객사가 최신 기술 혁신을 발판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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