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네이버 대표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네이버가 12일 미디어파트너를 대상으로 뉴스 서비스 운영방양성을 공유하는 ‘미디어커넥트데이’를 개최했다. 네이버는 국내 언론사에 뉴스콘텐츠 공급을 대가로 제공해왔던 전재료 제도를 폐지하고 뉴스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금으로 대체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금까지 제공되었던 모바일 네이버의 ‘언론사홈’ 및 ‘기사 본문’ 영역 광고 수익에 ‘언론사편집’ 뉴스 영역과 ‘MY뉴스’에서 발생하는 디스플레이광고 수익도 언론사에 전액 제공된다.

기사 본문 중간광고와 같은 신규 수익 영역도 추가된다. 언론사는 개별 영역의 전체 광고(언론사홈, 기사 중간 광고, 기사 하단 광고) 에 대한 영업권을 직접 갖게 된다. 언론사편집 및 MY뉴스 영역의 광고 수익은, 사용자의 구독과 로열티를 반영한 광고 수익 배분 공식에 따라 각 언론사에 배분된다.

네이버는 실제 운영 이후, 언론사의 수익이 지난 8분기 평균 수익 대비 줄어드는 경우 향후 3년 간 별도 재원을 통해 이를 보전하겠다는 방침이다.

언론사 구독 기반의 새로운 뉴스 통합관리시스템인 ‘스마트 미디어 스튜디오’도 공개됐다. 네이버 플랫폼에서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텍스트나 영상, 음성, 웹툰 등 다양한 형식을 조합한 기사는 물론, 언론사 별로 차별화되는 댓글/공감 정책을 진행하면서 동일한 네이버 플랫폼 상에서도 각 언론사 간 이용자경험을 제공해 고유의 브랜딩이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안에 스마트 미디어 스튜디오를 도입하면서 언론사가 직접 언론사 프로필을 작성하고 섹션별/주제별 편집을 확대하면서 이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까지 전면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역할은 궁극적으로 언론사와 이용자가 잘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네이버는 언론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적인 도구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파트너이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