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회의 현장 [사진=ETRI]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회의에서 빅데이터 카탈로그를 위한 메타데이터 요구사항과 개념모델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승인된 표준은 빅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은 물론 저장-가공-분석-시각화-교환-삭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메타데이터를 정의했다. UML로 작성된 상세한 메타데이터 개념모델과 메타데이터를 개발자들이 쉽게 응용하고 개발할 수 있는 XML 형태로 구현한 내용도 제공한다.

해당 표준은 기업이나 조직 내 데이터 관리는 물론 빅데이터 공유와 데이터시장에서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ETRI는 데이터 공유·재활용을 돕고 데이터시장의 양적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TRI는 지난 2017년 ETRI 하수욱 책임연구원이 표준화회의의장인 에디터(Editor)를 맡은 뒤 이강찬 지능정보산업표준연구실장, 인민교 책임연구원과 개발을 주도해 온 끝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TRI 강신각 표준연구본부장은 “이번 성과를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 수요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초석을 마련했다. 향후에도 데이터 활용을 위한 국제 표준 연구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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