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과 ICT 부문 협력 본격화

▲ (왼쪽부터)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예란 뒤르마감베토프 카자흐스탄 제르데 원장 [사진=NIA]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21일 카자흐스탄 디지털발전·방위항공우주산업부 산하기관인 제르데(ZERDE)와 NIA 서울사무소에서 한-카자흐스탄 국제IT협력 프로젝트 운영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운영협정을 시작으로 양 국가는 IT협력프로젝트를 운영해 협업과제, 세미나 등을 수행하고 결과물을 사업화함으로써 국내 우수 IT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제르데는 카자흐스탄의 정보통신(ICT) 사회 촉진과 ICT 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지난 2008년도에 설립됐다.

앞서 양 국가는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과 정상선언문을 통해 양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 공동 대응과 포용적 혁신성장 기회 확대에 협력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같은달 22일 국제 IT협력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2003년부터 국제IT협력 프로젝트 운영을 수행하고 있는 NIA는 카자흐스탄 디지털발전·방위항공우주산업부의 협조로 제르데를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ICT정책교류 ▲데이터 ▲5G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의 핵심기술 분야의 협력 활성화를 목표로 상호 합의했다.

양국 간 국제IT협력 프로젝트는 2020~2022년 3년간 운영된다. ICT협업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ICT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신북방정책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산업협력 강화 ▲5G 네트워크 등 한국의 선도기술 공유 및 전파 ▲중앙아시아 협력거점으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파트너쉽 강화 ▲우리기업의 현지 진출의 기반 마련 부문에 기여할 예정이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양국은 데이터, 5G,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에 공통 관심사를 갖고 있다. NIA와 제르데는 관련 주제를 구체적인 협력과제로 선정, 협업할 예정”이라며 “3년 간 지속되는 IT국제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 간의 ICT 협력을 촉진시킬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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