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VR 플랫폼기업인 이머스(Immers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업용 VR교육훈련 플랫폼시장에 진출한다. 이머스는 DHL, GE헬스케어, 쉘(Shell) 등 글로벌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VR 솔루션기업이다. 본사는 영국 런던이다.

26일 사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생산공정, 유통과정, 현장조립, 안전교육 등 다양한 분문에서 고객사 니즈에 부합되는 VR 교육훈련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해당 콘텐츠에는 이머스가 보유한 ‘이머스 가상현실 엔터프라이즈 플랫폼(Immerse Virtual Enterprise Platform, VEP)’가 활용된다.

VEP를 이용하면 단말(HMD)와 PC를 기반으로 가상환경에서 교육훈련을 진행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주요 골자다.

현장과 동일한 가상공간 내에서 몰입도 높은 교육훈련 과정을 통해 임직원의 학습기억 및 직무역량 향상이 가능하고, 사용자 움직임이 모두 기록으로 남아 개인별 수행결과를 평가하고 교육 과정을 관리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등 계열사 니즈에 맞는 VR 콘텐츠를 제작하며 향후 고객사의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콘텐츠도 추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에는 공유압회로 실습장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여러 회로를 구성할 수 있는 실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CJ대한통운 건설부문에는 실제 건축 중인 건물을 구현한 가상환경에서 실제 도면을 활용, 기초공사와 방수공정을 점검하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노기호 AR/VR사업추진팀장은 “고객사 니즈에 맞춰 자체 제작한 직무 교육 VR콘텐츠를 통해 고객사는 교육 관련 시간 및 비용절감 효과 등의 운영효율 증대가 가능하다”며 “계열사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2020년부터 대외 고객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