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중순 이민 인수협약식 현장. (왼쪽부터) 치한 위(Chih-Han Yu) 애피어 CEO, 아사미 오타(Asami Ota) 이모션인텔리전스 CEO [IT비즈뉴스(ITBizNews) DB]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애피어(Appier)가 8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D 추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해당 추가투자로 애피어가 총 투자한 금액은 1억6200만달러로 늘었다.


이번 투자에는 TG베스트캐피탈, HOPU-ARM이노베이션펀드, 파빌리온캐피탈(Pavilion Capital), 인시그니아벤처파트너스(Insignia Venture Partners), 자프코인베스트먼트(JAFCO Investment)와 UMC캐피탈이 참여했다.

애피어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와 인재확보를 위해 재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애피어는 2017년 시리즈C 펀딩 후 지난해 큐그래프(QGraph), 지난달에는 800여개의 이커머스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한 일본계 AI 행동예측 솔루션 기업인 이민(Emotion Intelligence, Emin)을 인수했다.

이민이 보유한 젠클럭(ZenClerk)은 이커머스 포트폴리오 ‘아이딜(AiDeal)’에 통합된 상태다. 확보된 기술을 핵심 제품에 전략적으로 통합·확장하면서 디지털 인사이트 가시성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12개 도시, 14개 지사를 운영 중이다. 애피어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CB인사이츠가 발표하는 100대 AI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디씨 청 TG베스트캐피탈 회장은 “기업들이 스마트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향은 지속적으로 늘 것이다. 애피어는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강력한 핵심주자”라며 “애피어는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AI 기술을 독창적으로 사용하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진행되는 새로운 기업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보유한 기업”이라고 밝혔다.

치한 위 애피어 공동창업자 겸 CEO는 “이번 투자에 참여한 투자사사 모두 애피어와 비슷한 성장 단계에 있는 회사들에 투자한 경험이 많은 기업이다. 이는 기업이 AI를 채택하고 활용하는 방식에 혁신을 가져옴으로써 변화하는 비즈니스 상황에 원활히 대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애피어의 궁극적인 목표를 더 빨리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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