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나온지 2~3년 된 제품도 새로 나온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실행하는데 무리가 없어 바꿀 필요가 없다. 그나마 신형 스마트폰 중에서는 인기를 끄는 핵심 요소가 카메라다. 애플 역시 ‘아이폰11 시리즈’ 를 내면서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강화 했다.

하지만 그만큼 디자인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애플이 아이폰11 시리즈 카메라 디자인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놀림을 받았다. 아이폰11 시리즈 후면에 탑재된 커다란 카메라 렌즈와 툭 튀어나온 정사각형 모듈이 ‘인덕션’ 을 연상케 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아이폰11의 실물 사진이 공개되고 출시되자, 사람들의 반응이 바뀌기 시작했다. 예약 판매 결과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었다. 아이폰11 시리즈 예약 판매량은 전작 아이폰XS 시리즈보다 약 30% 이상 높은 판매량을 보이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1 시리즈의 성공요인을 기존 애플의 충성 고객층이 아직 건재하다는 점과 5G 품질 불만으로 인한 LTE 모델의 틈새시장 공략 그리고 카메라 기능의 강화 등으로 꼽았다. 특히, 지원금이 워낙 적기로 유명한 아이폰 모델은 보통 사은품을 내걸고 마케팅을 강화하는데 최근 트랜드인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2’ 가 사은품으로 제공되면서 인기몰이에 힘을 더한 것으로 풀이 된다.

이러한 가운데, 회원 수 50만 명이 활동 중인 온라인 스마트폰 공동 구매 카페 ‘폰의달인’ 이 아이폰11 시리즈 사전예약 당시 내걸었던 사은품 ‘에어팟2’ 를 정식 판매 사은품으로도 제공한다고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폰의달인에서 진행 중인 에어팟 프로모션은 “SKT, KT, LG 유플러스 이통 3사 전부 진행되며 아이폰11 시리즈 모델 외에도 다른 아이폰 모델도 포함 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폰7이나 아이폰X처럼 출시 된지 15개월이 지난 모델은 사은품 대신 가격 할인을 더해 아이폰7 할부원금 0원, 아이폰X는 할부원금 3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라고 덧붙였다.

또한, 폰의달인은 지난 상반기에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LG전자의 LG G8 ThinQ 등 LTE 플래그십 모델을 대상으로 파격 적인 특가 프로모션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먼저, 갤럭시S10과 LG G8 ThinQ은 각각 할부원금 9만 원대, 0원에 판매 중이며 국내에서 다 수의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노트 시리즈’ 의 갤럭시노트8과 노트9는 할부원금 7만 원대, 10만 원대에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갤럭시S9와 LG V40 ThinQ 두 모델은 일찍이 할부원금 0원에 판매되어 단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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