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권유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CSO,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경쟁 중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매출정보를 연동, 가맹점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관련 시장에서 경쟁업체가 협업하고 소상공인들의 경영관리를 돕겠다는 취지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요기요·배달통·푸드플라이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데이터 연동 공동 업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체결을 통해 배달앱 서비스를 이용하는 점주에게 각사의 매출, 부가 정보 등 데이터를 연동한 뒤 통합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양사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가맹점주는 서비스별 매출정보를 각각 따로 확인해야 앴으나, 데이터 연동을 통해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공개 데이터 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 연동 부문에서 타 서비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유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양사가 협력해 업계 발전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앞으로 타 서비스도 데이터 연동 작업에 참여하면 더 많은 자영업자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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