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보고서 인용 외신보도, 2021년 상·하반기 신모델 발표 전략 관측도

▲ 내년에 출시되는 애플의 5G 스마트폰 '아이폰12(가칭)'가 4개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IT비즈뉴스 김진수 기자] 애플이 내년에 출시하는 5G 아이폰을 4개 종류로 출시할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또 2021년부터 일 년에 한 개의 모델을 출시했던 전략에서 상반기, 하반기에 각각 새로운 모델을 발표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CNN은 2일(미국시간) 투자은행 JP모건이 같은 날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아이폰을 각각 5.4인치, 6.7인치, 6.1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모델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6.1인치는 2개 모델이 나올 것으로 JP모건은 예측했다.

4개 제품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프리미엄 모델은 통신 속도가 빠른 밀리미터파(mmWave) 기술을 지원하며 3개의 카메라, 후면 3D 센싱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측했다. 보급형 모델은 2개(듀얼) 카메라에 5GHz 대역 주파수만 지원할 전망이다.

JP모건은 6.7인치 모델의 경우 ‘센서 시프트(Sensor Shift)’ 기술을 탑재해 동작을 포착한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 시 더 좋은 화질을 구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CNN은 JP모건의 보고서가 애플의 협력사를 출처로 작성됐으며 실제 전망은 확실하지 않다고 부언했다.

CNN은 JP모건의 관측이 그간 애플이 구사해왔던 전략과 조금 다르다고 보도했다. 그간 관련 시장에서는 내년에 애플이 출시하는 5G 모델 제품군이 올해 출시된 아이폰11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엄형 2개 모델, 보급형 1개 모델로 비슷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애플이 그간 구사해왔던 ‘일 년에 한 개 제품군 발표’ 전략과 달리 소비자의 휴대폰 교체주기를 반영해 제품의 출시주기를 다변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IT매체인 애플인사이더는 JP모건의 동일한 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2021년부터 상반기에 2개, 하반기에 새로운 2개의 아이폰을 공개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제품군을 확대하는 해당 전략이 OEM사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애플은 이를 통해 6개월 단위로 제품 디자인과 기능 부문에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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